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735
시티파크 전매자 프리미엄 절반 이하로 줄여 기재
국세청 “전매자 대부분 세무조사 불가피”
최근 극심한 투기 과열 현상을 빚었던 용산 시티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당첨자들이 분양권을 전매하면서 대부분 프리미엄을 시세의 절반 이하로 줄여 검인계약서에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시티파크 분양권 프리미엄이 평균 2억~4억원, 최고 10억원까지 붙은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들이 6월 말까지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하는대로 즉각 양도세 탈루 혐의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여성 CEO 연합’초청 조찬 강연에서 “시티파크 등 최근 투기 조짐이 일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아파트 거래에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해도 분양권 전매자들이 세금을 제대로 신고했는 지는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투기를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엄중 과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용산 시티파크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지난 7일 이후 16일까지 용산구청에 매일 직원을 보내 검인계약서 등 명의 변경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 당첨자760명 중 87명이 분양권을 전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양권 전매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프리미엄을 실제 시세의 절반 이하로줄여 기재해 세무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국세청의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티파크 분양권 전매자들이 검인계약서에 기재한 프리미엄가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이뤄지는 양도세 신고에서 이를실제 가격으로 수정하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경고했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청약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천 ‘위브 더 스테이트’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자와 취득자에 대해서도 시티파크와 같은 수준의 강도 높은 양도세 탈루 및 자금출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