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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저렴한 '신혼 아파트' 많아요
강남에 매매가 평당 1000만원 싼 곳도
윤달로 미뤄져왔던 결혼이 이달부터 본격화되면서 신혼부부들이 입주할 만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평당 1132만원이나 돼 신혼부부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예상외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강남권인데도 평당 2000만원대 매매가보다 1000만원 정도 싼 아파트들도 찾을 수 있다.
◆강북권=평당 매매가 426만원 수준인 상계동 주공9단지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도보로 1분 거리에, 4호선 노원역은 7분 거리다. 17~31평형 2830가구가 들어서 있는 대단지인 데다 주변 교육여건도 좋다. 규모가 큰 아파트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롯데백화점 노원점 및 창동 하나로마트가 지척이다. 국제공인 손윤경 사장은 "30~40분이면 7호선을 타고 강남까지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맛벌이를 하는 젊은 직장인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 설명했다. 이 외에 658가구가 들어선 방학동 우성 1차는 평당 매매가 419만원에 37평형 기준으로 1억4500만~1억65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상계동 한신 2차도 평당 매매가가 425만원으로 20평형이 1억원도 안 된다.
◆강서권=구로구 개봉동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인 삼환아파트(783가구)는 평균 매매가가 평당 548만원 수준. 26평형 기준으로 매매가는 1억4000만~1억5000만원대다. 남부순환로와 인접해 교통이 원활하며 구로 애경백화점 및 광명 까르푸, 개봉프라자 등이 인접해 있다. 또 양천구 신월동 신안파크와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건영2차, 화곡동 화곡하이츠 등도 평당 평균 매매가 526만~554만원이다. 개봉동 삼보공인 박길자 사장은 "신혼부부들이 살거나 향후 재테크에도 유리하다" 고 말했다.
◆강동권=강동구 천호동 동아하이빌(526가구)의 경우 평당 평균 매매가는 769만원 수준이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15분 거리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이 들어서 있다. 광진구 군자동 일성파크가 평균 720만원이며, 자양동 한라아파트의 경우 875만원, 동아는 967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권=강남 송파구 문정동 시영아파트는 평당 매매가가 844만원에 형성돼 있어 16평형대가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정초ㆍ중학교 및 영동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모두 10개동 1316가구이며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도보로 15분, 5호선 개농역이 10분 정도 걸린다. 강남구 일원동 수서 1단지의 경우 평당 1042만원에 매매가가형성돼 있으며 18평형 기준으로 1억8000만~1억9500만원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서울에 저렴한 '신혼 아파트'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