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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텔 투자 역세권ㆍ대단지 유리"
[전문가에 듣는 투자가이드]
"전매제한 없지만 아직 가치 검증안돼"...입지여건 체크를
지난달 30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주상복합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전매제한이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아파텔은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을 빼면 단점도 많은 데다 아직 투자 가치가 검증되지 않은 상품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시각이어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분양면적 중 주거전용면적 비율을 보면 일반 아파트의 경우 70~80%인 데 비해 아파텔은 40~50%에 불과하다. 분양가도 아파트보다 낮으며 아파트와 달리 지하주차장 면적이 공급면적에 포함된다. 베란다가 없고 욕조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최근 2~3년 사이 급증해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지난 2001년 7708실에서 2002년 2만266실→2003년 5만7215실→올해 10만147실로 급증하는 추세다.
부동산114 김혜현 차장은 "아파텔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구 수가 많지 않고 실수요보다는 투자목적인 경우가 많다" 며 "정책 및 경기여건에 민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아파텔은 수요 자체가 적은 편이어서 투자 시 입지여건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입지가 좋은 곳이라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4월부터 전국적으로 40곳, 9856실의 오피스텔이 분양 예정이며 이 가운데 아파텔은 19곳, 8500실로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두 곳뿐이다. 올해 분양 예정인 주요 아파텔 단지를 소개한다.
◆부천시 중동 위브 더 스테이트=두산중공업은 부천시 중동 1106에 총 1740실의 주거용 아파텔을 공급한다. 모델하우스는 오픈 중이며 19~21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주상복합아파트 32~80평형 225가구와 함께 분양되는 단지로 연면적 15만평, 7~35층 20개동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중앙공원과 부천시외버스터미널이 걸어서 5분거리다. (032)329-2200
◆안양시 관양동 평촌 아크로타워=대림산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1에 총 1080실의 아파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2개동 규모로 14~44B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평촌 신도시 중심에 위치하며 청계산,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과천선 범계역이 도보로 5분거리다. 오는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031)384-2002
"아파텔 투자 역세권ㆍ대단지 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