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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
열린우리당이 제1당으로 올라서며 4.15 총선이 마무리됐지만 총선 이후에도 안정위주의 현 부동산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어 3-4월 일시적으로 반짝했던 아파트시장은 안정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각종 개발공약이 난무하고 돈이 풀렸던 과거 선거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총선 결과가 아파트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등의 영향을 받아 일부 재건축 단지의반짝 상승세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이사철이 시작되고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이전매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3-4월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총선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도 4.15총선이후 신행정수도 건설계획과 각종 부동산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우선 신행정수도 건설의 경우 여.야가 지난해말 이미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킨데다 특별법이 17일 공식 발효될 예정이어서 법에 따라 추진해 나가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7월 신행정수도 복수후보지를 선정한 뒤 늦어도 연내에 최종후보지를 선정, 행정수도 이전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부동산대책도 예정대로 추진해 이달말께 주택정책심의의원회를 개최, 집값급등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또 부동산시장이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일 경우 주택거래허가제와 재건축개발이익환수 등 부동산 공개념제도도 언제든지 도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이 예상되지만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경우 열린우리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김영진 대표는 “충청권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였더라도 시중 부동자금의투자수요는 얼마든지 있는데다 고속철 개통의 호재까지 겹치고 있어 충청권 시장이더욱 활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충북 오창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초기계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지난달탄핵안 가결이후에도 한달새 천안과 아산 아파트 가격이 1% 이상 오른 것은 이러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용산 시티파크나 부천 위브더스테이트의 청약 열기에서 알 수 있듯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특정 주상복합이나 상가에 몰리는 국지적 과열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세중코리아의 김학권 대표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신규 분양시장이 서서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총선후 정국이 안정되면 분양시장으로 향하는 시중 부동자금의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