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710
아파트 주변환경 꼼꼼히 확인을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청약을 고려 중인 박모(40) 주부. 모델하우스를 찾았지만 도우미는 능숙한 말솜씨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박씨는 주변에 쓰레기 소각장·고압선이 지나가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지만 이런 정보는 전혀 들을 수가 없었다. 아파트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제 막 터를 잡고 기반 조성 공사 중이어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낯선 지역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잘 살펴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어떻게 해야 주변 환경과 입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모델하우스에는 도로, 교통, 교육시설, 공공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등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주변현황도가 있다. 마음에 둔 평형의 내부를 보기 전에 주변 현황도, 단지 배치도를 먼저 눈여겨보아야 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각 개인의 취향이나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고쳐 살 수 있다. 하지만 주변환경과 입지여건은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
둘째, 해당 지역의 시·군·구청 도시정비과에 도시계획과 관련된 사항을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도시정비과란 도로, 공원, 학교 등 도시시설이 주위에 알맞게 있도록 도시계획을 하는 부서이다. 직접 시·군·구청 도시정비과에 문의를 해보면 아파트 예정지 주변에 들어설 시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셋째. 주택 건설현장과 가까운 중개사무소를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중개업자가 나름의 노하우로 만든 현장 지적도를 볼 수 있다. 물론 몇 곳을 다녀보면 과장된 정보를 걸러내는 안목이 생긴다.
넷째. 현장을 둘러볼 때는 조감도를 머리에 그리면서 일조, 소음, 진동, 악취 등의 환경조건을 하나하나 체크해야 한다. 또 현장부지 근처에 공터가 있으면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한다. 빈 공터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일조권이나 조망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