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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3차·삼성동 아이파크 프리미엄 초강세] 아이파크 104평 호가만 40억
오는 15일부터 입주하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가 입주를 앞두고 웃돈 형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프리미엄 초강세는 오는 5월 입주하는 삼성동 아이파크도 마찬가지라 부동산 불황이 무색할 정도다.
12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입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타워팰리스 3차는 60평형 이상 대형을 중심으로, 아이파크는 거의 전평형에서 매물 품귀를 빚고 있다. 매수세는 여전해 당연히 부르는 게 값이다.
타워팰리스 3차의 최고 인기 평형인 69B평형의 웃돈은 최저 10억원, 아이파크 73평형의 웃돈은 20억원까지 형성되는 등 웃돈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최고매매값 40억원 웃돌까=“꼭 사시길 원한다면 알아봐는 드리겠지만 장담은 못합니다.”
12일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인근 K중개업소. 이곳 주상복합 103평형을 매입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걸려오자 중개업소 대표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103평형은 아예 매물이 없어 시세조차 형성이 안됐다”며 “입주가 다가오니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매수세만 추가돼 웃돈만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시세가 최저 35억원 이상이라는 중개업자들의 짐작만 있을 뿐이다. 35억원에 거래가 성사된다면 프리미엄만 16억원이다.
아이파크 최대평형인 104평형 역시 매물이 없어 시세형성이 불가능하다.
삼성동 P부동산 대표는 “거래된 것이 있어야 얼마인지를 알텐데 중개업소를 통틀어도 거래가 없다”며 “짐작컨대 40억원은 넘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파크 104평형의 분양가는 25억원. 웃돈은 15억원에 달한다.
◇인기평형 최고 프리미엄 20억원 달해=매물 품귀 현상은 타워팰리스3차보다 아이파크가 더 심한 편이다. 아이파크는 55∼104평형 중 공식 등록된 매물이 열개도 채 안된다. 그나마도 중개업자가 가격을 맞춰놓으면 계약서에 도장 찍기 직전 다시 매물을 회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아이파크 55평형은 14억∼19억원선, 59평형은 17억∼21억원선, 63평형은 20억∼22억원선으로 웃돈이 최저 7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P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거래된 26층 73평형의 거래가가 30억원이었다”며 “지난해말만 하더라도 10억 안팎이던 프리미엄이 20억원까지 치솟아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타워팰리스 3차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60B평형과 69B평형은 웃돈만 최저 10억원이다. 층과 방향이 다양해 입맛에 맞는 매물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쾌적성은 아이파크 앞서=중개업소엔 타워팰리스와 아이파크를 놓고 고민 중인 매수자의 문의 전화가 많다. 종합적으로 볼 때 단지 쾌적성은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 3차보다 일반 아파트인 아이파크가 앞선다는 평가다.
타워팰리스 3차는 47∼103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로, 69층짜리 1개동 480가구다.
반면 아이파크는 55∼104평형 449가구로, 23∼46층 3개동으로 구성됐다.
로얄층 인기 평형 기준 웃돈이 더 강세인 아이파크는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 3차보다 녹지 비율과 전용률이 높다. 아이파크는 용적률이 296%, 건폐율이 9%지만 타워팰리스 3차는 용적률 795%, 건폐율 39%다.
반면 타워팰리스 3차는 인근 1, 2차 및 아크로빌 등과 함께 ‘서울의 맨하탄’을 구성, 최상층 주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