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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파크 세무조사 자료분석 착수
국세청이 용산 시티파크 분양권 당첨자와 전매 취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탈루 여부와 자금 출처를 조사하기 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1일 "시티파크 분양권 전매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관할 관청인 용산구청에 매일 직원을 보내 검인계약서 등 명의 변경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밝히고 "오는 6월 말까지 분양권 전매자들의 양도세 신고를 기다린 뒤 7월부터 양도세 탈루 여부 조사를 위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첫 날인 7일에는 명의 변경 18건을 포함해 23건의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고 전하고 "수집된 검인계약서를 토대로 프리미엄 액수를 시점별로 분석해 7월 이후 양도세 조사 대상자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또 오는 8월 시티파크 당첨자들의 1차 중도금 납부가 이뤄지면 자금능력이 부족한 사람 등을 위주로 조사대상자를 가려내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강도높은 자금출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티파크 당첨자 760명 중 나이가 20대인 29명은 대부분 자금출처 조사 대상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분양권 전매 상황과 계약자들의 연령, 소득 수준, 보유 재산 등을 분석해 투기 목적으로 거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최근 5년간의 부동산 거래 상황을 함께 분석해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시티파크 세무조사 자료분석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