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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급빌라 급매물 급증
다주택자 양도세부담 처분 잇따라
청담동ㆍ삼성동ㆍ서초동ㆍ방배동 등 서울 강남권의 고급 빌라 급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는 고급 빌라촌 거주자들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와 주상복합, 일반 주택 등 여러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내 다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경우 자칫 고율의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10ㆍ29 부동산시장안정화대책'으로 내년에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 1가구 3주택의 경우 실거래가로 최고 82.5%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주택 가운데 환금성이 가장 떨어지는 대형 고급 빌라가 처분 1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다 이들 중 일부는 이달 입주 예정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와 다음달 입주할 삼성동 현대 I파크, 6월 분당 정자동 파크뷰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청담동 부동산갤러리 안상문 사장은 "최근 대형 고급 빌라 매물이 10% 이상 늘어났고, 개인적으로 거래하는 빌라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도 평균 1억~2억원 이상 크게 내렸다는 게 고급 빌라촌 인근 부동산 업자들의 귀띔이다.
서울 청담동 A빌라의 경우 작년 말 110평형이 15억~18억원에 거래되다 최근에는 14억~16억원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나마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빌라는 거래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매물은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