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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택' 비싼데 품질 떨어짐
건설산업硏 “선진국보다 집값 40% 높아”
공사기간도 3배나 길어 금융비 큰 부담
외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주택은 가격은 비싸고 품질이 떨어지며 공사기간도 훨씬 길어 소비자들이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주택 생산체계의 효율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서울 주택가격 수준은 연간소득 대비 6.4배(전국 평균 5.5배)로, 주요 선진국 수도의 주택가격이 평균 4.6배인 것에 비해 40% 정도 높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건설공기나 생산성 등 주택시공 능력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국내 5개 대형 건설업체가 건설한 평균 22층짜리 고층아파트의 공사기간은 평균 30개월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30층짜리 아파트가 11개월 만에 완공돼 공기가 우리나라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고층빌딩 공사의 층당 평균공사일도 미국은 11일인 반면 우리나라는 32일이나 됐다. 보고서는 선진국 건설기술 수준을 100이라고 할 때 국내 주택 건설기술 수준은 69, 고층빌딩은 66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권오현 연구원은 “합리적인 원가절감노력과 건축자재의 표준화, 기술개발 등을 통해 건설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