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528
지방대도시 입주물량 쏟아진다
하반기 부산권 매달 4800가구 집들이
인천 광주 분양 올보다 내년이 더걱정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등지의 지방 대도시권은 올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급증해 주택시장이 더욱 침체되겠지만, 대구와 울산은 오히려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지역에서는 주택 매입시기를 늦추고 주택건설업체도 무리한 사업 추진보다는 내년 이후 시장에 대비한 토지 확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소장 김선덕)가 입주물량을 통해 분석한 올 하반기 이후 아파트시장을 전망해 본다.
◆부산, 침체 가속ㆍ2006년 회복=올 하반기 입주물량이 월 평균 4797가구이며 내년 하반기에도 3669가구가 입주한다. 그러나 2006년에는 입주물량이 급감한다. 따라서 물량이 많은 올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오는 2006년쯤 회복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추진 중인 사업은 조기에 매듭짓고 내년 이후 사업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천, 올 보합ㆍ내년 침체기=하반기 월 평균 2140가구가 입주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4962가구가 입주해 입주 러시를 이룰 전망. 거시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과잉공급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부터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수요층은 선별 청약과 매입이 중요하며 주택건설업체도 조기 사업 추진과 상품기획, 분양가 책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전, 연말까지 호조ㆍ사업성 양호=상반기 입주물량이 월 평균 360가구 수준에 그치는 등 입주량 부족으로 올해 말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크게 늘어나 하반기에 이르면 월 평균 1882가구로 최고치에 달하게 된다. 2006년 상반기는 1105가구로 줄어든다. 고속철 개통 등의 여파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침체의 골이 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내년 침체 벗어날 가능성=당분간 침체골이 깊어질 것이나 올 하반기와 내년 입주물량이 적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1321가구, 하반기에도 1882가구 수준에 그쳐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올 사업물량은 다소 뒤로 연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요도 지역경제 침체로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잠재 수요 많아 분양 유리=현재 침체 상황이나 올 상반기 월 평균 905가구, 내년 상반기는 731가구, 하반기에는 479가구에 불과하다. 2006년 상반기에는 다시 1227가구로 늘어난다. 잠재 수요가 많은 곳으로 침체의 골이 깊지 않을 것이다. 계절적 변동폭이 커 분양시기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올해 말과 내년 중반이 적절하다.
◆광주, 수급 위축ㆍ가격 보합=가격 하락과 거래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2005년 상반기 1755가구가 입주된다. 공급과 수요가 위축돼 있는 곳으로 본격적 침체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 올해까지는 신규 시장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나 갈수록 청약 기반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