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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 '고급 브랜드化' 바람
"청약ㆍ계약률 좌우" 업계 치열한 경쟁
삼성ㆍ대림등 투자확대…중소업체도 가세
'힘있는 브랜드를 잡아라.'주상복합이나 일반 아파트 분양시장에 시장지배력이 높은 브랜드 선호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좋은 아파트의 청약 및 계약률이 높고 프리미엄 고공행진도 여전하다. 때문에 주택건설업체들은 업체당 연간 50억~100억원대의 브랜드 관리 비용을 투입해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등 브랜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4만여 가구에 달하고 있으나 최근 공급된 성남 금광래미안이나 아산 지오, 용인 e-편한세상, 수원 자이, 목동 홈타운, 천안 꿈에그린, 오창 루미아트, 서초 동일하이빌 등은 순위권 평균 청약률이 80~100%에 이른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계약률이 50~8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분양가 대비 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지역 아파트도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삼성동 아이파크, 여의도 트럼프월드, 목동 하이페리온 등 고급 대형 브랜드 단지로 돼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브랜드 관리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래미안의 브랜드 관리를 위해 연간 100억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로 최근 건강ㆍ환경ㆍ첨단을 주제로 한 신상품 발표회를 가진 데 이어 집짓기 행사, 재즈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하이페리온과 홈타운의 브랜드 분석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며 현장마다 고객서비스라운지 개설과 4월 주부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LG건설은 자이(Xi)의 '고품격, 최첨단'브랜드 이미지 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랜드 3단계 고도화 전략계획을 마련, 감성적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첨단과 체감평수 위주의 브랜드 파워를 친환경과 건강으로 전환하고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CF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50억원 규모를 쏟아붙고 있는 우림건설은 웰빙과 디자인에 비중을 둔 아파트 신상품을 개발, 적극적인 인지도 제고에 나서는 데 이어 새로운 CF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동일토건 역시 최근 실시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를 토대로 빅모델 전략에 이어 브랜드와 친숙한 5만여명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 월드와 신일 등의 중견업체들도 고객과 상품 중심의 브랜드파워 제고 전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