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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광명 천안·아산 오창,고속철도 ‘4대 수혜지’
4월1일 고속철도가 본격 개통되면서 서울 용산과 충남 천안·아산지역, 충북 오창지구 등이 수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용산과 천안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전문가들은 고속철 개통 최대 수혜지역으로 서울 용산과 경기 광명, 천안·아산 역세권, 충북 오창지구 등을 ‘4대 수혜지’로 꼽았다. 일선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서만 최고 5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아파트나 분양권 투자 보다 앞으로 분양될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 겹호재 최대 수혜지=오는 2007년까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83만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고속철까지 개통됨에 따라 용산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시티파크’ 분양까지 겹호재를 만난 용산지역은 기존 아파트와 주상복합 분양권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강로 주변에 들어서는 ‘LG용산자이’ ‘벽산메가트리움’, ‘트럼프월드Ⅲ’ 등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은 올해 들어서만 최고 5000만원이나 올랐다. LG용산자이 49평형은 지난 1월 6억500만원에서 현재 6억5500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이촌동 등 용산지역의 기존 아파트값도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다. ‘강촌아파트’ 33평형이 4억4000만∼5억4000만원 선이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용산지역의 3월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1%를 웃돌고 있다”며 “4월 이후 분양예정인 아파트, 오피스텔 등 7곳 2000여가구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천안, 서울 출·퇴근 가시권 수요늘듯=천안지역의 경우 고속철이 개통돼 서울에서 천안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외곽에서 도심까지 보통 30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집값이 비싼 서울에서 천안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00만원대, 전세가는 평당 300만원선에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천안지역은 최근 기존아파트와 입주를 앞둔 분양권 값이 오르고 있다. 오는 4월 입주를 앞둔 천안시 두정동 ‘두정서해그랑블’ 38평형과 ‘두정5차 푸르지오’ 48평형은 올해 들어서만 각각 3000만원, 3500만원이 뛰었다.
이밖에 올해 입주를 앞둔 천안시 불당동 ‘대원칸타빌’과 ‘현대아이파크’, ‘동일하이빌’ 등도 연초 보다 1000만∼3000만원 올랐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고속철 개통으로 출·퇴근 가시권 거리인 천안·아산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며 “투자상품으로는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가 각광을 받겠지만 그동안 오를 만큼 올라 단기 차익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충북 오창지구 ‘미래가치 충분’=행정수도 이전이 결정되지 않더라도 고속철 개통과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창단지에는 앞으로 6만여명이 상주할 예정이지만 주택공급은 1만8000여가구에 불과하다. 따라서 수도권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꾸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알파오에스 곽창석 상무는 “오창지구의 경우 경부고속철 및 행정수도 이전과도 맞물려 있다”며 “미래가치로 볼 때 입주시점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