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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부동자금 흠수 ‘리츠’띄운다
서울 용산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에 약 7조원이 몰리는 등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돌고 있는 시중부동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활성화가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시중의 부동자금을 최대한 건전한 방향으로 흡수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확정짓고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개정안에 대해 오는 6월쯤 임시국회에 상정하고 연말까지 시행령 등을 마련,내년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동산투자회사 자본금을 500억원에서 250억원 이하로 낮추고 리츠 설립시 총자본금의 50% 이내에서 현물출자도 허용해 주기로 했다. 회사 유형도 실체회사 또는 명목회사 중 자율 선택하도록 했다.
이밖에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차입 또는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재무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기로 했다.
리츠는 주식발행 등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일종의 주식회사로 2001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8개 회사가 설립돼 총 1조3000여억원의 자산규모를 갖고 있다.
건교부는 부동산투자회사가 활성화되면 최소 8조원 가량의 자금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토지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시중 부동자금이 시티파크 등에 집중되고 있다”며 “리츠가 활성화되면 시중은행 금리보다 2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부동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