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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주상복합타운' 부상
'경희궁의 아침' '광화문 시대' '용비어천가'입주앞둬
'경복궁ㆍ북한산 등 인접 고급주거지로…웃돈 1~2억대
서울 종로구 내수동 정부종합청사 뒤편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오는 5월 입주하는 쌍용건설의 '경희궁의 아침'을 시작으로 벽산건설의 '광화문 시대'(10월 입주), 금호건설의 '용비어천가'(12월 입주) 등이 속속 둥지를 틀 예정이다.
연내 서울 도심 복판에 대규모 주거타운이 들어섬에 따라 부동산시장은 물론, 주변 상권도 기대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5월 입주를 앞둔 주상복합 `경희궁의 아침`
특히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사직공원 인사동 등서울 지역 명소가 인접한 문화적 이점에다 우수한 교육환경, 북한산과 인왕산 등을 코앞에서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겸비해 새 고급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매물은 귀한 편=아파트(360가구)와 오피스텔(1031실)로 구성된 '경희궁의 아침'은 단지 규모가 커 40~60평형 아파트는 현재 웃돈이 1억5000만~2억원이나 하지만 매물이 나오자마자 바로 매매가 이뤄질 만큼 인기다. 오피스텔(14~42평형) 역시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아 임대료 시세가 높다.
14평형의 경우 보증금 800만원에 월 70만원 한다.
인근 '광화문 시대'(오피스텔 347실)도 이에 못지않게 매력을 갖추고 있다. 비교적 적은 규모지만, 사직공원 방향에서 경찰청 세종문화회관 등으로 직통하는 도로에 접하고 있어 입지가 뛰어난것이 장점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비어천가'(오피스텔 675실)도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복층 30평 매매가는 2억5000만원이다. 오는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아직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임대사업자들이받은 분양분이 많아 올 하반기부터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체증이 관건=연내 2053가구가 입주하면경찰청 앞을 중심으로 러시아워 때 상당한 교통 정체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입주한 삼성물산의 '파크팰리스'(142가구)를 비롯해 인근내자동 사직동 등의 주상복합까지 합치면 모두6000가구에 달해 근본적인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내수동 주거타운에 들어오는 진입로는 사직공원(왕복 4차로), 경찰청 샛길(왕복 3차로), 서대문구(왕복 2차로) 등 비교적 좁은길이다.
광화문 일대 '주상복합타운'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