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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수익성 주공상가 노려라
아파트와 토지에 대한 각종 규제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가투자 중 안전하고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이 단지내 상가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는 안정성이나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공 상가 인기=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한 주공상가는 단지 규모가 평균 1,000가구 정도로 조성돼 상권 형성이 유리하다. 주로 중·소형 아파트가 들어서 입주자들의 소비행태가 단지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도심 상권과 구별되는 데다 단지 외부의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상가의 영향도 적은 편이다.
또 평균 100가구당 1개 점포꼴로 적정한 상가규모를 유지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인천 도림지역 단지내 상가는 37대 1, 파주 금촌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공 상가 분양은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이 일반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 응찰자 중 최고 가격을 써낸 입찰자가 낙찰받는다. 안정성이 높은 데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낙찰가가 의외로 높아질 수 있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주공 상가는 단기 전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등 환금성도 좋고 투자여건이 좋지만 예정가 대비 낙찰률이 150% 이상이면 만족할 만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없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분양 상가=주공은 올해 전국 70여개 아파트 단지에서 650개 상가 점포를 분양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 중에는 인천삼산지구, 포천 송우 2단지, 파주 금촌 7단지 등 총 14곳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배후주거지로 갖고 있다. 포항 환호지구에서는 2,023가구의 초대형 단지를 배경으로 하는 단지 내 상가가 11월에 공급된다.
인천 삼산지구 4개 단지는 이달과 11월에 15~37개 점포가 분양될 예정이다. 15개 점포가 공급되는 6블록은 오는 23일, 37개 점포가 분양될 7블록은 오는 24일 공개입찰을 통해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4블록은 이달 말에, 2블록은 11월에 공급된다. 삼산지구는 36만여평의 대지에 9,2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요층이 두터워 상권발달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4블록 상가의 배후단지는 16~22평형 국민임대주택 1,696가구로 이뤄지며 오는 9월에 입주하게 된다. 2·6·7블록도 32평형 공공분양 아파트 784~1,622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삼산지구는 부천상동 등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경인고속도로, 경인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포천송우2단지 상가 17개 점포도 다음달에 분양된다. 내년 3월 입주하는 공공임대아파트 1,803가구가 배후 단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포천 송우지구는 의정부 북동쪽 10㎞ 지점에 위치하며 19만평에 총 6,0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파주금촌7단지에서는 7월에 10개 점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공공분양아파트 1,133가구가 들어서는 곳으로, 2005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일산신도시에 인접한 금촌지구는 총 8,1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인근에 LG필립스LCD 공장건설 계획을 비롯해 경의선 복선전철화 등의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부천오정지구에서도 3개 단지에서 7월과 11월 모두 25개 상가 점포가 분양된다. 오정지구는 부천시와 서울시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천IC가 인접되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곳이다.
안정·수익성 주공상가 노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