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724
“올 집값 1.2% 내리고 전세값은 4% 오를 듯”건설산업硏 전망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정도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4%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4년 건설·부동산 수정 전망과 정책동향 세미나’에서 올해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상반기 0.5%, 하반기 0.7%가 각각 하락해 연간 1.2%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의 제거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건산연의 설명이다.
건산연은 현재 주택시장은 투기수요를 억제시킴으로써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정치적 혼란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대로 주택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고속철도 개통, 행정수도 이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각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건산연은 전망했다.
또 분양시장의 무주택 우선공급에 실수요자들의 참여가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곧 시행될 장기 모기지론 제도가 단기간 활성화 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이 지나면 다시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건산연은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승인되면서 이주 수요가 많은 지역의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시장은 각종 개발계획의 확정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계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고가도로 철거작업과 관련해 고가도로 주변의 상업용 토지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건산연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건산연은 비록 올해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민간주택건설이 급감하면서 2∼3년뒤에 공급부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52만호 주택건설계획이 민간부분 주택건설 실적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연간 45만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산연 김현아 박사는 “재건축 비중이 높은 서울지역의 경우 재건축 규제 강화로 당분간 사업승인이 대폭 줄어들면서 주택건설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