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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원가 공개 놓고 '이전투구'
건교부 공급단가 공개 방침 발표에
주택업계 "조성원가 밝혀야" 주장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주택건설업계와 건설교통부가택지지구의 공동주택지 공급단가공개를 놓고 이전투구식 설전을벌이고 있다.
건교부가 아파트 분양가 책정시 택지가격을 부풀리지 못하도록공급단가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자 주택건설업체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 특히 업체들은 독점적으로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이 택지를공급하고 있는 현실에서 매입 시이미 공개되는 택지 공급단가를공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대응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위해서는 공동주택지 공급단가가아닌 택지 조성 원가를 공개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택지지구토지 조성 원가 공개가 재차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주택건설업계는 18일 건교부가공개키로 한 택지비 공급 단가는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이 주택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택지를 분양할 당시 이미 가격이 매겨져 매각공고가 나오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추첨, 매입업체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기존에 매각된 택지지구의 공동주택지평당 공급단가 공개는 의미가 없다는 게 주택업계의 주장이다.
실제로 동탄신도시 공동주택지의 경우 지난해 토지공사가 공급당시 평당가격을 350만대로 책정,공개 매각했다. 따라서 당시 현대산업은 1만2361평을 442억원대,월드건설은 8559평을 277억원, 한화건설은 8825평을 315억원대에각각 매입한 상태다.
이를 용적률 등을 감안해 평당으로 환산한 것이 향후 건교부가발표하겠다고 밝힌 평당 택지원가(평당 169만원)로 택지비가 높아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김홍배 전무는 '실제로 아파트 분양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독점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는 토지공사나 주택공사의 택지 조성 원가를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공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공개 매입한 택지원가를부풀리고 있는 데다 향후 입찰로택지를 분양할 경우 택지비가 더높아질 공산이 커 택지 공급단가를 공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토지공사 등 공영개발 사업주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