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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규모 해외공사 잇단 수주
국내 건설사들이 최근 잇달아 해외 공사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부터 8천3백만달러 규모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UAE의 수전력청 외 6개 회사가 발주했다. UAE내 전력수요 확장에 따라 아부다비, 두바이 등 각 지역 전력망을 상호 연결해 최적화된 공급체계를 갖추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총 연장 200㎞, 가설하는 철탑만도 505개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를 21개월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일본 JGC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란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대규모 가스처리시설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가스처리시설의 총 공사액 12억달러 중 대우건설의 공사 참여지분은 3억9천5백만달러다.
롯데건설도 최근 3백20억원 규모의 일본 후쿠오카시 제1합동청사 증축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롯데건설이 일본 건설회사와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추진, 2007년 2월 말 완공된다.
건설사 대규모 해외공사 잇단 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