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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세권으로 ‘내집 갈아타기’
내집을 마련할 때 점검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교통환경이다. 이런 점에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아파트는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2개 이상의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세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역세권 소형아파트는 주거여건이 좋고 임차수요가 많으므로 임대사업자에게도 적합한 투자 상품이다.
실제 서울지하철 5, 6호선이 만나는 마포 공덕역 근처의 공덕 삼성래미안 3차 24평형의 분양권 값은 3억2천만~3억4천만원이나 된다. 인근의 비슷한 평형보다 3천만~5천만원 이상 높다.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중 환승역세권의 혜택을 누리는 곳을 알아본다.
◇용산 시티파크=청약일이 당초 1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다소 늦춰지게 됐다. 용산 시티파크는 1, 4, 6호선의 3개 지하철 노선이 교차한다. 또 근처에 경부고속철도 시발역이 있고 경의선, 신공항철도도 이곳에서 출발할 예정이라 철도교통의 ‘메카’라 할 수 있다. 43층짜리 5개동으로 43~92평형 아파트 629가구와 141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천6백만원선이다. 청약증거금은 3천만원.
◇금호동 대우 푸르지오=지하철 3호선과 국철 1호선이 환승하는 옥수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다. 올해 3차 서울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금호동 4가 일대 금호 11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888가구 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2~41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1천만~1천4백만원으로 예상된다.
◇사당동 금강종합건설=금강종건이 사당동 아주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33~43평형 111가구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백화점과 한강시민공원 등 주거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3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역삼동 삼성 래미안=역삼동 개나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철 2호선 분당선 연장구간인 선릉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22~55평형 438가구로, 이 가운데 14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학군이 좋고 주변에 백화점,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삼릉공원도 가깝다.
◇부천 역곡동 동부 센트레빌=동부건설이 서경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24~42평형 432가구로, 일반분양은 176가구로 예정돼 있다. 지하철 7호선과 1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다.
환승역세권으로 ‘내집 갈아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