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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일대 아파트값 '갈림길'
대규모 입주 등 변수많아
지난해 한때 김포 신도시 후광효과로 시세가 급등했던 검단ㆍ원당ㆍ당하ㆍ마전지구 등 인천서구 일대 아파트시장이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원당ㆍ당하 등 4개 지구 7500여가구가순차적으로 입주를 하는 데다 다음달에만 5곳 2900여가구가 신규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 검단동 일대는 이달말 원당 금호어울림1차(341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4개 지구에서 모두 751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금호 32평형 분양권의 경우 현재 전면동 로열층 프리미엄이2000만~2400만원 선으로 지난해5월 최고가 4000만~4500만원에비해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부동산114 풍무1호점 관계자는 "분양권시장의 경우 현재 바닥다지기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실제 입주일이 다가오면 소폭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신규 분양아파트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서구에서는 다음달에만 총 5곳 291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원당 인근 한중개업자는 "이미 서구 검단동 일대에서만 4곳 1만443가구가 분양됐다"며 최근 분양시장이 위축된데다 공급과잉까지 겹쳐 신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이전보다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일대 아파트값 '갈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