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697
공동시공 ‘제3의 브랜드’ 찾아라
아파트 이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는 LG건설 ○○동 자이, 삼성물산의 ○○동 래미안 등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단지 이름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2개 이상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면서 제3의 브랜드를 만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소규모 단지를 모아 1,000가구 안팎의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하는 사업장이 많아짐에 따라 이런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3,002가구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도곡 주공 1차 아파트’는 단지명이 ‘렉슬’로 정해졌다. 왕을 뜻하는 영어단어 ‘렉스(rex)’와 성을 뜻하는 ‘캐슬(castle)’의 합성어다. 이곳은 현대건설, LG건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김종선 재건축조합장은 “시공사의 브랜드를 모두 쓰게 되면 단지명이 복잡해지고 한 회사의 브랜드를 쓰는 것도 곤란해 주민동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림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 등 6개 시공사가 참여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6,854가구)를 비롯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잠실주공3단지(3,696가구)와 LG건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잠실주공 4단지(2,678가구)도 별도의 단지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7월 분양 예정으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인천 남동구 구월주공 재건축(4,914가구)단지도 단지명 주민공모에서는 시공사 브랜드와 관계없는 ‘코스모피아’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