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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호재 천안 부동산 초강세
오는 4월 고속철 개통 호재를 등에 업고 천안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10·29 대책 이후 보합세를 보이던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토지시장에도 외지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4일 천안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기존 아파트값은 500만∼2000만원 올랐고, 정부의 토지투기자 세무조사에도 불구, 서울·수도권 등 외지인들의 토지매입 문의가 이어지면서 땅값도 강세다. 또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는 천안·아산일대 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값 반등 국면=지루한 보합세에서 봄 이사철과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천안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값이 강세로 돌아섰다.
천안시 성정동 대우목화 26평형의 경우 최근 2주새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선이다. 두정동 대우3차 28평형도 매매가격이 1억3500만∼1억4500만원으로 1500만원 뛰었다.
이밖에 백석동 부경파크빌 44평형, 세광엔리치빌 31평형도 각각 최근에만 2000만원 이상 올랐고, 쌍용2동 계룡 32평형과 주공10단지 32평형도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이 오른 1억4000만원, 1억7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부동산컨설팅 김진수 사장은 “고속철이 개통되면 천안지역이 서울 통근권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입주를 앞둔 분양권값도 최근 들어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지역 원룸시장은 찬바람이 불 조짐이다. 서울 통학이 1시간 이내로 좁혀지면 원룸임대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토지 외지인 발길 꾸준=천안·아산지역은 토지거래허가와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였지만 고속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주변 땅이 인기다.
최근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온 외지인들의 입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평균 10% 가량 호가가 올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아산시 탕정면 선문대 주변 땅은 평당 100만원, 아산시 음봉면 월낭리 논·밭은 평당 30만원을 호가한다. 천안의 1번국도 옆과 역사와 인접해 있는 땅은 평당 700만원을 부르고 있다. 천안시 백석동 공장지도 평당 200만원을 호가한다.
◇아파트 분양물량도 주목=고속철도 역세권으로 떠오른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선 올 상반기에만 20여곳에서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이 3∼4월 중 천안시 다가동에서 33평 단일평형 247가구를 선보이고, 벽산건설은 백석동에서 260가구를 내놓는다. 신도종합건설도 오는 4월 청당동에서 32·42평형 9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지역 공급 물량도 많다. 대우건설은 3∼4월 중 아산시 실옥동에서 5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LG건설은 4월 중 배방면 북수리에서 각각 72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