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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숲' 이 들어온다
웰빙바람에 로열층 통째로 정원 조성
LGㆍ남광토건 등 녹지공간 비중 확대
웰빙바람이 아파트단지로까지 확대되면서 주택건설업체들 간에 아파트단지 내 녹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파트 옥상을 공원으로 꾸미고주차장을 지하로 설계해 지상공간을 공원화하는 것은 옛말이고, 이제는 로열층으로 인기있는 중간층으로까지 녹지 공간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중간층을 필로티공법으로 설계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필로티 공법이란 건물 한층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만 지어개방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그동안 건물 1층에 적용하는 경우가많았다.
특히 녹지공간은 회합장소와 체력단련실 등까지 들어서 입주민들의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LG건설의 경우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 주차장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LG 新구로자이(Xi)' 지상9층을 필로티방식으로 설계, 대규모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여의도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10~11일 청약접수하는 'LG 新구로자이' 는 900여평에정원 등을 만들어 녹지공간이 부족한 소규모 단지의 결점을 보완했다.
32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1∼4층은 상가, 5∼8층은 입주민주차장이며 9층이 정원이다. 로열층을 정원으로 꾸미는 것은 아직은 드물다.
김동헌 LG건설 부사장은 "최근분양아파트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보다는 직접 거주목적의 실수요자들이 청약하면서 주거의 쾌적성을 따진다" 며 "9층을 필로티 설계방식으로 녹지공간을 확보해 10층부터 입주하게 전 세대가 로열층에 사는셈" 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이 대전 중구 문화동 옛대전일보사 자리에 30층 높이로 짓고 있는 쌍용파크리젠시도 23층이비어 있다. '하늘정원' 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층에는 녹지와 각종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자리잡고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간층 필로티설계는 한 업체가 도입하면 다른건설사들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을것" 이라며 "이런 추세는 들불처럼번질 전망"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