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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행정수도 땅값 23년간 겨우 8.5% 오를것”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충청권의 땅값이 23년간 겨우 8.5% 오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신행정수도 건설의 파급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충청권의 땅값과 집값이 건설이 진행되는 2007∼2030년 각각 8.5%,5.7% 상승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민간 부동산업체 등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신행정수도가 건설되면 충청권 인구가 65만1000명 증가하고 이 중 51만3000명이 수도권,나머지 13만8000명은 수도권 및 충청권 이외 지역에서 각각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땅값과 집값이 지금보다 각각 1.5%와 1.0%가 떨어지지만 충청권은 8.5%와 5.7%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최근 상승폭을 감안할 때 신행정수도 지역의 땅값과 집값 상승률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지적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29일 “연 평균 상승률이면 몰라도 신행정수도 땅값,집값의 23년 상승폭이 그 정도라고는 믿기 어렵다”며 “신행정수도는 행정수도와 고속철도 개통의 이점까지 안고 있기 때문에 상승폭은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27일 전국 땅값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충남은 27.63%,충북은 19.34% 올렸으며 충남 연기군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82.80%를 올린데 비하면 KDI의 전망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동철 KDI 거시경제팀장은 “보고서 수치는 향후 물가상승률 등을 제외하고 인구증가로만 따졌을 때 오를 수 있는 상승률을 보여준 것”이라며 “대상이 충청남북도 전체인데다 행정수도 건설시 초기에 집값 등이 오르고 나중에는 떨어질 것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