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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신도시 발표후 거래 '뚝' 남양주 별내지구
가격이미 상투권…아파트 입주권 투자주의개발수혜 북쪽접경지 투자자 몰려 값 껑충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화접 초교앞 도로변. '33년 묶어놓고 자연녹지 웬말이냐' '자연녹지 묶어놓고헐값매입 음모말라'등의 수용 보상방법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었다.
개발 과정에서의 진통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정부가 지난 16일 별내면 화접리ㆍ덕송리ㆍ광전리 일대 155만평을 국민임대1 만576가구 등 총2만10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개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곳 부동산시장은 오히려 거래가 뚝 끊겼다.
반면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개발지구 북쪽 접경지역 토지에는 외지인의 발길이 몰리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개발지구 내 거래 실종, 북쪽 접경지역은 들썩="지난 16일 개발계획안 주민 공람공고 후 개발지구 내부동산에 대한 매수와 매도세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공람 공고 일을기준으로 이주자용 택지나 아파트입주권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 별내면 덕송리 랜드 부동산 김영순 실장은 최근 이곳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곳 부동산거래는 이주자용 택지나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철거 대상 가옥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예상보다 공람공고가 빨리 실시돼 거래가 뚝 끊겼다.
지난해 가을이후 개발 소문에 힘입어 가파르게치솟던 호가도 조정 조짐을 보이고있다.
현재 공람공고일로부터 1년(2003. 2. 16)전에 매입해 이주자용택지를 받을 수 있는 철거대상가옥은 20평 기준 평당 600만원 선에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2월 17일 이후에 거래돼 아파트 입주권을받을 수 있는 가옥은 이보다 낮은평당 400만~500만원 선이다.
반면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개발지구 북쪽 접경지역 토지는 외지인의 발길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화접리 원주민공인한상현 이사는 "건설 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와 43번 도로변 밭의 경우평당 100만~200만원, 도로에서 다소 떨어진 곳은 평당 50만~75만원선" 이라며 "개발계획발표이후호가가 10~25%가량 뛰었다" 고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시세가 더 오를것으로 예상한 토지주들이 매물의속속 거둬들여 매물 품귀 현상을 빚고있다.
◆이주자용 택지, 아파트 입주권 투자 신중해야=이주자용 택지나 아파트 입주권을 겨냥한 투자는 신중을기해야 한다고 현지 중개업자들은말한다.
화접리 금토공인 김인현 중개사는 "이미 공람공고됐기 때문에향후 거래는 공증 등의 방법이 동원될 수밖에 없다" 며 "이 경우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지는 데다 현 호가도지나치게 높은 수준이어서 사실상메리트가 없다" 고 설명했다.
20평짜리 철거 대상 가옥을 평당 500만원에 매입할 경우 총 1억원이 들어가는데, 추정 보상액8000만원을 빼면 2000만원을 입주권 프리미엄으로 지불해야 하는셈이다.
입주를 앞둔 인근 호평ㆍ평내지구 프리미엄이 거의 바닥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