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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32%가 ‘나홀로棟’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 10곳 중 3곳이 단 한 개의 동(棟)으로 구성된 ‘나홀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488곳을 조사한 결과 32%(787곳)가 한 동짜리였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나홀로 단지’의 비율은 지난 97년 초만 하더라도 24%(273곳)에 불과했으나, 7년 만에 8% 가량 늘어난 것이다.
소규모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별 평균 가구 수도 97년 초 503가구에서 최근 437가구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101개)에 한 동짜리 아파트가 가장 많았으며 강남구(91개), 강동구(89개), 양천구(71개), 송파구(70개) 순이었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택지 부족과 강남권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특히 강남 지역에서 나홀로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32%가 ‘나홀로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