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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광명 강한 오름세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과천·광명시 등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강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사철 수요 증가에 따른 ‘반짝 상승’인지, 본격적인 바닥 탈출 신호인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뱅크는 15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1주일간 평균 0.33%가 올라 지난주(0.38%)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91%)와 송파구(0.80%)가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도 반포동 저밀도지구는 1주일 새 1500만~4000만원쯤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2·3단지와 가락동 가락시영1·2단지가 500만~3000만원씩 뛰었다. 강남구도 0.47%로 상승 폭이 컸고, 뉴타운개발 호재가 있는 은평구(0.43%)와 미군기지 이전이 예정된 용산구(0.41%)도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67%)와 광명시(0.57%)가 2주째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LCD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많은 파주시도 0.63%가 올랐다. 이들 지역에서는 1주일 동안 1000만~1500만원씩 오른 아파트가 많았다. 신도시는 분당(0.11%)과 중동(0.10%)이 많이 오른 반면, 산본은 -0.03%를 기록했다. 광역시는 대구만 0.04% 하락했다.
경기 과천·광명 강한 오름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