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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뉴타운 재개발 첩첩산중
조합원 이해 맞서 시공사 선정 못해
길음뉴타운 재개발을 둘러싸고 건설업체는 물론 주민들끼리도 서로 우선권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어 뉴타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민간 주도의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길음뉴타운 사업이 초기부터 조합원 간 이해 대립과 시공사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길음뉴타운은 지난 2002년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왕십리뉴타운과 함께 1차 뉴타운 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 다른 두 지역과 달리 지역 주민들과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민간 개발 방식을 택하고 있어 향후 민간 주도 뉴타운 개발의 시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길음뉴타운은 일부 재개발 구역에서 2개의 추진위원회 설립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끼리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길음8구역의 경우, 길음1동이 삼성물산을, 2동이 한신공영을 각각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독자적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릉길음9구역도 2개의 추진위원회가 두산건설과 삼성물산을 각각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성북구청측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으면 사업진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개 구역에 1개 조합만이 인정되기 때문에 하루 속히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권고 중”이라며 “추진위 구성이 늦어지면 사업기간 지연으로 주민 손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