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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1천가구 중·대단지 매매가 상승률 최고
최소한 500가구 이상 중·대단지 아파트를 거래하는 것이 매매가 상승에 따른 수익 달성에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서울시 소재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은 단지 규모 500가구를 기점으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을 단지 규모별로 보면 500가구 미만의 경우 17.7% 상승에 그쳤으나 500∼1000가구 미만,1000∼2000가구 미만,2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경우 최소 30.1%에서 최대 34.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내집마련정보사 측은 “500가구 이상 아파트들은 일정 규모를 갖춰 단지 내 환경조성에 유리하고 주위에 편의시설들이 입지하지만 500가구 미만 단지들은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막연하게 가구 수가 많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해왔으나 이번 조사로 최소 500가구 이상이면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를 구(區)별로 보면 25개 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타워팰리스3차 53평형으로 상승률 186%를 나타냈다. 25위는 강북구 한솔아파트 33평형으로 상승률이 12.5%에 지나지 않아 분양가대비 매매가 상승률도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1천가구 중·대단지 매매가 상승률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