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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아! 옛날이여'
주거용 오피스텔 늘자 학생 세입자 '뚝 '
대학가 원룸시장이 세입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얼어붙은 경기에 신규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 봉천동과 용산, 마포, 안암 일대는 세입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룸 세일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을 정도로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예년의 경우 3월 신학기에 앞서 1월 말부터 2월 초가 원룸 수요가 가장많은 시점이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원룸이 적지 않다. 때문에 임대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파괴에 나서 월세를 10만원 이상 깎아주기도 하고 보증금을 한 푼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투자비에 비해 임대료가 크게 떨어져 수익률이 종전 10% 이상에서 지금은 5%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낙성대 입구 A원룸 주인 정모 씨는 "2001년에 무이자 할부로 원룸을 분양받았는데 잔금 치르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대학가 원룸시장이 침체된 것은 무엇보다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01년 이후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부각된 주거용 오피스텔이 전국적으로 20만실이 공급되면서 대학가에도 주거용 오피스텔이 늘어났다.
또 오피스텔이 원룸에 비해 관리비와 임대료가 배 이상이나 비쌌지만 작년부터 수준이 비슷해지면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도 요인이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