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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멋진 내집’으로의 초대
=2004 경향 하우징어페어 개최=
경향신문과 e하우징, SB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박람회 ‘2004 경향 하우징페어’가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사상 최대인 750개 업체가 참가해 10만여점의 주택 및 건축자재를 전시하며 다양한 신공법도 선보인다. 건축자재전을 비롯해 건축공구전, 전기 및 조명기기전, 펜션 및 전원주택전, 주택 리모델링전 등 주제에 따라 독립된 전시장이 꾸며진다. 특히 건축자재전에는 친환경적인 기능을 겸비한 다양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구 대제전 및 홈인테리어 특별전’이 열린다. 최신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가구와 패브릭,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돼 내 집을 꾸미는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시회 기간동안 문을 여는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참여업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싼 값에 판매한다. 또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홍보관도 개관,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건축자재를 기증받는다. 10일에는 KOTRA가 주관하는 건축자재 일본 수출상담회가 개최되며 일본의 5대 종합건설사인 타케나카(竹中)와의 단독 조달상담회도 열린다.
미국 임산물협회에서는 7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목조건축에 대한 기술세미나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뿐만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20개국에서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각국의 바이어들도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업체들에는 판로 개척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동안 코엑스와 서울무역전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두 전시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eHousingFair.com)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시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학여울역을 이용하면 된다. (02)3701－1600
〈박경은기자 king@kyunghyang.com〉
=친환경 자재 눈길=
올해 출품되는 주요 마감재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눈에 띈다.
최근 S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새집 증후군’과 관련, 친환경 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한벽지가 내놓는 하임게르마늄 벽지는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과 황토, 세라믹이 고루 첨가된 제품이다. 다량의 적외선을 방사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자랑한다. 크레신아로마도 아로마향을 첨가한 온돌마루, 강화마루를 선보인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차음기능도 뛰어나다.
붙박이장, 도어 전문 제작사인 이노우드는 ‘열전사 도어’라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천연목재를 사용했으며 인체에 유해한 포르말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디피아이 페인트도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한 고기능성 도료를 내놓는다.
수맥동판 제작사인 금동의 ‘금동수맥판’은 건강증진과 난방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제품이다. 순동 제품이라 수맥파를 차단할 수 있고 미생물과 곰팡이 발생을 억제시킨다.
=인테리어 컨셉관 ‘기대’=
이번 ‘2004 경향 하우징페어’에서는 주거, 상업공간 등 테마에 따라 인테리어 컨셉트를 제안하는 인테리어 컨셉트관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집 증후군’과 관련, 친환경 자재와 이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테리어 컨셉트관에서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소개하며 이를 이용한 인테리어 무료 상담도 해준다.
또 병원 인테리어, 상업공간 인테리어, 리모델링 인테리어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병원 개원시 필요한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입지 분석, 운영관리 기법에 대한 상담까지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편 방문 고객 중 1천만원 이상 계약을 한 고객에게는 광촉매 코팅 무료 서비스도 해준다. 광촉매 코팅은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기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e 멋진 내집’으로의 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