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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싼 전세 많다
“예비 신혼부부 전세걱정 한방에...”
올해는 전통적으로 전세 수요가 많은 짝수해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라면 직장과 가까우면서도 싼 값에 거주할 수 있는 실속형 아파트가 제격이다. 이런 상황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면 단연 교통여건이 뛰어난 강남일대 재건축 단지가 꼽힌다.
부동산뱅크 윤진섭 팀장은 “강남일대에서 재건축이 추진중인 10평 단위의 소형아파트는 전세가격이 낮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이 쉬워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며 “이주시기만 잘 피하면 최소한 2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노후화가 심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 사업추진 일정을 체크해 2년간의 임차기간이 보장되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만약 임차기간중 철거·이주가 시작되면 전세보증금을 즉시 반환해 줄 수 있도록 미리 확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전세물량을 살펴본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주공=개포동 일대는 양재천과 대모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돼 강남 진출입도 수월하다. 현재 개포택지개발지구는 1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2 ∼4단지와 시영아파트도 안전진단 통과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용적률 문제와 분양가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아 3∼4년 후에나 재건축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개포시영 10평형 아파트 전세가는 4300만∼4500만원 선. 17평형도 8000만원 선이면 전셋집을 무난하게 구할 수 있다. 인근 개포주공 2단지 13평형도 7000만∼7500만원 선이다.
◇강동구 고덕 시영·주공=둔촌주공과 고덕지구의 경우 메머드급 초대형 단지여서 전세매물을 구하기도 쉽다.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잠실 등 강남 도심과 가깝다. 83년에 완공된 고덕주공은 2007년 이후에나 재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세가는 2단지와 3단지가 각각 16평형 7000만∼7500만원, 18평형 8500만∼9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사업추진이 더딘 5단지의 경우 난방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도색을 새로해 깨끗하다. 5단지 18평형의 경우 전세가는 8500만∼9000만원 선.
593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둔촌 주공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건축심의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최소 4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전세가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1단지 16평형이 8500만∼9500만원, 2∼4단지는 이보다 500만∼1000만 원 가량 낮다.
◇서초구 반포주공=5개 저밀도 사업지 중 교통과 학군, 주거쾌적성을 고루 갖춘 단지다. 소형평형 의무비율 확대 조치 등의 걸림돌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2년간의 임차기간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반포 IC와 인접한 3단지 16평형은 올해 들어 500만∼1000만원 정도가 올라 7000만∼8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방 3개짜리로 4인 가족 거주가 가능한 2단지 18평형은 9000만∼1억원 선이다. 다만 3단지는 이미 건축심의를 통과해 임차 기간 조정 가능성도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1, 2차=지하철 7호선 송파역과 가까운 가락시영은 82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로 현재 조합설립인가만 나 있다. 이 곳은 종세분화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승인이 나기까지는 2년 이상 기간이 소요돼, 임차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영 1차는 13∼17평형, 2차는 10∼19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6600여 가구로 전세 물량이 넉넉하다. 현재 가락시영 1차 15평형은 7000만∼7500만원 선이고 2차 19평형도 1억원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