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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문정동에 대규모 상업단지
38만평 규모…IT단지ㆍ비즈니스 호텔등 조성
서울 송파구 문정동 289 일대 37만8000여평(124만7000㎡)에 청계천 상가 이주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상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7일 이 일대에 미래형 업무 및 공공지원단지, 도심형 산업단지 그리고 동남권 유통단지 등 3개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문정지역 종합개발구상안’을 확정했다.
올림픽훼밀리아파트 맞은편 22만평에 들어설 미래형 업무단지에는 IT 관련 업종과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업 등 의료ㆍ바이오 산업이 유치되며대기업 연수원과 고객지원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이 건립된다.
시는 이 지역으로 이전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 공간을제공하는 한편 중소기업관, 벤처기업관 등 공공지원센터를 만들어 관련사업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도심형 산업단지에는 신발, 공구상가 등 청계천 이주 상가단지와 할인점, 극장 등이, 동남권 유통단지에는 화물터미널과 집배송센터, 저장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업무단지와 산업단지 경계 지역에는 숲과 풀밭,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녹지와 함께 서울무역전시장과 같은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시장을 배치해 ‘기업 전시 공원’으로 꾸며진다.
시는 특히 인근 지역에 성남 서울비행장이 위치, 고도 제한이 있는 점을 감안해 지하공간을 활용해 영상과 쇼핑, 문화공간 등을 갖춘 ‘문화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청계천 이주단지 15만평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연말까지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토지보상 등을 거쳐 건축 공사에 착수해 2007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22만평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송파 문정동에 대규모 상업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