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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몰리나…행정수도후보 충남―대전 급등
지난해 녹지지역의 토지거래가 급증하고 지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11월 토지거래량(필지수 기준)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용도별로 보면 녹지지역(43.1%) 및 용도미지정지역(164.8%)을 비롯해 향후 개발예정지역과 상업지역(45.4%)의 토지거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주거지역의 거래량(-6.0%)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53.8%,대전 7.1%,충북 9.9% 등 행정수도 이전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서울(-5.0%),인천(-14.9%),경기(-12.3%)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의 토지거래는 전체의 24.8%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충남(44.5%) 강원(40.8%) 제주(40.7%) 경북(31.3%) 충북(31.0%) 등의 순으로 많았다.
토지가격은 지난해 초부터 3분기까지 1.95%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개발사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녹지지역(2.91%)과 관리지역(2.05%)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녹지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전년도(연간 9.8%)에 이어 용도지역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82%,2.97% 오른 가운데 판교 등 개발호재가 있었던 성남이 6.55%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방에서는 대전(4.78%) 천안(4.45%) 아산(3.52%)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땅으로 몰리나…행정수도후보 충남―대전 급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