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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많은 평택 다시 주목받네
용산 미군기지 이전발표… 수도권 전철은 연장되고…
평화신도시·포승단지 등 개발 잇따라
아파트값 34%뛰어‘묻지마투자’곤란
경기도 평택 지역 부동산 시장이, 서울 용산에 위치한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평택은 충청권과 가까운 데다 평택항 개발,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의 호재로 이미 작년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작년 평균 73.65%가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존 아파트도 33.84%나 올랐다.
여기에 미군 부대 이전이라는 호재까지 가세한 셈이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 지정 같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실시되자, 부동산 거래는 뜸한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군 부대가 이전을 하더라도 평택 전체보다는 일부 지역만 수혜를 볼 것”이라며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평화 신도시개발 계획도 추진=평택의 기존 미군기지는 오산 비행장과 캠프 험프리스 등 두 곳.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캠프 험프리스 인근 지역은 최근 기지 확장을 위한 토지보상 공고가 났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이 미군기지 입주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미군기지 이전을 겨냥, 인구 20만명, 500만평 규모로 국제평화신도시를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평화신도시의 정확한 입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도는 현재 용산기지에 있는 메릴랜드대학 분교를 신도시로 옮기고, 외국인 초·중·고등학교도 유치할 계획이다. 작년에 미군기지 이전설이 나돌면서 이미 땅값이 서너 배까지 오른 곳도 많다.
‘황산벌 공인중개사’ 김정근 대표는 “작년에 토지가격이 대폭 올랐지만 정부 규제대책 때문에 거래가 거의 없다”며 “평택항 개발,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포승공단을 주목하라=평택신항의 배후산업단지로 조성된 208만평 규모의 포승산업단지가 평택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변수이다. 평택신항도 개발이 끝나면 인천항의 1.5배에 달하는 거대 항만이 될 전망이다. 포승단지는 연말이면 입주율이 80% 정도까지 올라가 3만여명의 근로자가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포승단지 주변으로는 현화·안중택지지구가 배후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다. 안중지구는 28만5000여평 규모로 단독택지, 공동주택, 상업용지를 모두 합쳐 3만3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현화지구에는 모두 87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교육시설도 배치된다.
◆역세권 단지도 각광=평택시는 수원~천안 간 복선전철이 연말 개통되면 역세권 도시로 발전한다. 역세권으로는 복선전철의 서정리역에서 1㎞ 떨어져 있는 장당지구가 부각되고 있다. 장당지구는 이충동·장당동 일대 11만8000평의 택지개발지구로 송탄 시가지에 맞붙어 있고, 송탄산업단지와 칠괴 산업단지의 배후도시이다.
수원~천안 간 전철 평택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인 송화지구는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2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밖에도 청북신도시, 이충지구 등도 개발될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작년에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 데 이어 올해에도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평당가는 450만~500만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