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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조망권 가격차 심화
같은 단지내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최대 7억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억원 이상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곳도 갈수록 늘고 있다.
2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지역 아파트 중 로열층과 비로열층간 가격차이는 1년전 조사 당시 368개 평형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41개 평형에 달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124평형은 하한가(38억원)와 상한가(45억원) 차이가 7억원에 달했다. 타워팰리스 2차 101평형도 5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서초구의 가든스위트 107평형은 최상층이 정원 유무에 따라 시세차이가 5억원에 달했고, 용산구 이촌 1동 삼성리버스위트 65평형과 한남 1동 힐탑트레져 99평 및 100평형은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각각 5억원과 4억60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 분당신도시의 경우 총 161개 평형 1만8992가구가 같은 단지내 가격차가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나 로열·비열층간 가격 편차가 심한 곳으로 조사됐다.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로열팰리스단지내에서 로열층으로 불리는 91평형 C라인 20층 이상의 경우 호가가 15억원 선이고, 하한가는 12억원 선으로 상한·하한 가격차이는 3억원에 달한다. 인근 아이파크 92평형도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정도에 따라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14억원선, 하한가는 11억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입주예정 단지 중에서도 층, 향별 가격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입주 예정 단지 중 상한가와 하한가 차이가 1억원 이상인 단지는 222개 평형에서 1만5678가구에 달했다.
오는 5월 입주예정인 449가구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분양시점부터 조망에 따른 분양가 차이를 두었던 곳으로, 73평형 상한가는 21억1000만원으로 하한가 16억원에 비해 5억1000만원이 차이가 난다. 59평형도 4억4000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이같은 가격차는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더 벌어진 것이다.
부동산뱅크 윤진섭 취재팀장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고가 주상복합과 주택을 중심으로 동과 층, 평면 등에 따른 가격차별화 현상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특히 일부 지역은 로열층이란 이유로 호가 부풀리기 현상마저 일고 있어 아파트 수요자들은 기존아파트 매입이나 청약시 차별화 요소와 시세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