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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해외시장 뚫어라"
이라크 전후복구 호재에 마케팅 강화
현대 수주액 상향조정…중견사도 박차
건설업체들이 올 들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석유가격 상승과 이라크 전후복구 등 해외건설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건설수주 비중을 높이는가 하면 해외 영업조직도 강화했다.
20일 업계 및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 수주액을 12억2000만달러로 높이고, 이란과 쿠웨이트,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력시장 수주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20억달러 규모의 이란사우스파스 가스개발공사 15~16단계 입찰 참여를 비롯해 쿠웨이트 유전개발, 리비아 발전담수공사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11억달러에 달하는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라크 재건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건설업계는 올해 해외 건설시장 여건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설 태세다.
대우건설 역시 올해 해외수주액을 작년에 비해 2억달러 증가한 5억6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플랜트사업본부 등의 조직을 강화했다. 지난해 2억2000만달러 수주 실적을 올린 LG건설은 올해 플랜트건설 사업 위주로 10억달러로 정했다.
이미 수주를 마친 러시아 2건과 타타르스탄ㆍ사우디아라비아 각 1건을 비롯해 이란 정유 플랜트 건설 등 신규 수주에나설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플랜트와 토목 등의 해외수주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 부사장급을 전면에 전진 배치하는 등 영업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수주 규모도 대폭 늘려 잡았다.
중견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우림건설은 중국 진출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월드건설도 사이판호텔업 진출을 계기로 추가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업체 공동으로 상하이 주택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답사를 끝내고구체적인 참여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해외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아울러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는 국가의 대규모 공사를 국내업체들이 우선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