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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내림세 멈췄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작년 10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에 내림세를 멈췄다. 잠실 등 일부 저밀도 지구는 1주일새 최고 2500만원이나 올랐다. 하지만 대다수 재건축 단지는 아직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3%를 기록, 작년 10·29대책 발표를 전후해 지속됐던 내림세가 일단 멈췄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어느 정도 바닥권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저가(低價) 급매물도 많이 소진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상대적으로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저밀도 지구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10·29대책 이후 최고 1억원 이상 빠졌던 송파구 일대 재건축 단지는 최근 500만~2500만원씩 가격이 올랐다. 잠실주공 1단지(8평형)는 2억9000만~3억원, 2단지(13평형)는 4억6000만~4억6500만원으로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상승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잠실동 주공3단지도 평형별로 1000만~2500만원씩 뛰었다. 서초구도 반포동 구반포주공(22평형)이 500만원 안팎 올랐다.
하지만 강동구 고덕·둔촌동 일대와 강남구 개포동 등 대다수 재건축 추진 단지는 급매물이 일부 나오는 가운데 가격도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송파구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재건축 시장은 약세”라며 “개발이익환수제 등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