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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역세권을 잡아라
2007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9호선 주변에 올해 18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출발, 여의도∼강남구 반포동까지 이어지는 25.5㎞구간에 올해 13개 업체가 총 3051가구 중 18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물량은 지하철공사 완공시기와 맞물려 ‘개통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윤진섭 팀장은 “교통사각지대였던 9호선 개통라인은 강서권에서 강남권으로 직통하는 노선인 만큼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청약을 미뤄왔던 수요자들은 이번 기회에 1순위 청약통장을 사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주요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본다.
◇강서구 가양동 월드건설=월드건설이 2차 동시분양을 통해 강서구 가양동에서 141가구를 선보인다. 양천 향교 사거리에서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가양 월드메르디앙은 가양도시개발 2단지와 한강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골프연습장 부지였던 곳으로 바로 옆에 성재중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9호선 향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고, 올림픽대교와 가양대교 진입이 용이하다.
◇강서구 마곡동 금호건설=금호건설이 옛 아시아나 연수원 부지인 마곡동 일대에 아파트 180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시기는 3월께로 33평형 150가구, 39평형 30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 850만∼900만원선이다. 궁산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고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인근 하수처리장 부지를 장기적으로 마곡지구내 배후주거지로 개발을 공언한 상태여서 장기 전망도 밝다. 지하철 9호선 향교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다.
◇강서구 염창동 한화건설=5월 분양일정을 잡고 있는 염창 한화꿈에그린 2차도 9호선 역세권 편입이 예상되는 아파트다. 효창연립재건축 사업으로 삼성관음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총 163가구로 이중 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4평형 56가구, 32평형 108가구로 지어진다. 9호선 염창우체국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코·LG건설=여의도에 포스코 건설과 LG건설이 각각 오피스텔 462실과 재건축 물량 930가구를 공급한다. 우선 3월께 포스코건설이 동아일보 문화센터 부지에 16∼61평형 오피스텔 462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동여의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한국방송공사 옆에 위치해 있고 여의도공원이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LG건설도 여의도에 한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총 930가구 중 600여가구를 7월에 일반 분양한다. 47∼79평형의 대형아파트로, 5호선 여의도역과 9호선 서여의도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다. 단지와 마주한 곳에 대우트럼프월드 2차와 롯데캐슬이 위치해 있어 이 일대는 매머드급 주상복합·고층 아파트 타운이 될 전망.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윤중초·중학교와 인접해 있다.
◇동작구 노량진 쌍용건설=동작구 노량진 일대에서 쌍용건설이 노량진 재개발 1구역 사업으로 8월에 총 170가구 중 50가구를 공급한다. 24, 31, 42평형으로 중대형 위주로 일반분양 물량을 짤 계획이다.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이 될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신동아아파트와 우성아파트 사이에 들어설 쌍용아파트는 단지를 한강조망 위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도종합건설은 6월에 노량진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을 벌이면서 총 156가구 중 1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세양건설도 흑석동 흑석시장 재개발을 하면서 188가구 중 96가구를 일반분양 몫으로 책정한 상태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을 잡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