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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인근마을 '터널개통' 울상
형촌 성촌마을 환경훼손따라 땅값 되레 하락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성촌 마을이 주변의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오히려 땅값이 하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들어 서울시의 1월 중 형촌마을 그린벨트 해제계획과 우면산 터널개통 이후 우면동 일대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로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데다 우면산 터널 개통으로 과천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밭과 논은 평당 10만원 이상 호가가 올랐다.
하지만 우면산 자락에 위치해 이번 개발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형촌·성촌 마을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도로변에 위치한 대지의 경우 평당 8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고, 산 안쪽 대지는 평당 1500만원 안팎이다. 이 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평당 5만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린벨트 해제나 우면산 터널 개통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정·재계 인사 및 연예인들이 거주해 부촌을 형성하고 있지만 개발되지 않는 자연환경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때문에 그린벨트가 해제와 우면산 터널 개통이 반갑지 않다. 개발계획 발표 이후 이사오겠다는 사람이 줄었고, 일부는 마을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녹원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이 마을 주민들은 깨끗한 자연환경을선호해 대로변보다는 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가격대가 비싸다”며 “개발이 될수록 이 지역 땅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