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372
건설업체 썰렁한 ‘설 보너스’
‘빈 지갑 속 긴 연휴’.
건설업체는 이번 구정 때 5일간의 긴 연휴를 즐길수 있으나 특별 상여금이나 설 보너스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은 주 5일 근무제 실시 중이라 24일 토요일은 자연스럽게 연휴로 연결됐고 나머지 업체들도 격주 토요 휴무 또는 임시 휴무로 5일간 설 연휴를 맞는다.
대다수 업체들이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귀향길 편의를 돕기 위해 근무 시간을 조정, 사실상 연휴는 5.5일이 되는 셈이다.
연휴는 길어서 좋지만 불경기 탓에 지갑 사정은 넉넉지 못하다.
10대 건설사를 비롯 대형 건설업체 중 정기상여금을 제외한 특별 상여금이나 설 보너스 지급을 계획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LG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연봉계약시 명기된 설 정기상여금 100%가 지급돼 그나마 형편이 낫다. 설맞이 특별선물 지급도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은 가정용 그릇세트, 여행용 가방, 멸치세트 등 5만∼7만원 상당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LG건설은 공기청정기, 전기매트 등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현대산업개발은 찜기, 믹서기, 차량용GPS 등 여럿 가운데 선택하되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롯데건설은 귀향여비 명목으로 20만∼30만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쌍용건설 등은 상여금이나 보너스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선물조차 없어 ‘썰렁한’ 구정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