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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아파트 점차 사라진다
건설사 "사업성 없다" 공급 축소…올 1천가구 못미칠듯
청약통장 없이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어 인기를 모았던 조합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다. 조합원 자격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전매도 제한되는 데다 사업 절차도 까다로워 업체들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급을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당초 조합아파트를 추진했던 업체들이 속속 일반분양으로전환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에서 조합원 모집을 통한 공급 물량은 1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조합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업체는 △한신공영=서초구 잠원동 총 120가구 중 100가구 △삼정건설=수원시 망포동 195가구 △중앙건설=경기 광주시 오포읍 274가구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정보분석팀장은 "올해 조합아파트 공급이 거의 끊기다시피 하면서 조합원 모집을 통해 공급될 물량은 1000가구도 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순수 조합아파트 공급물량이 1만가구를 훨씬 상회한 지난 2002년은 물론 지난해(21개 단지 5893가구)와 비교해도 격감한 수치다.
올해 조합아파트를 공급하려던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등은 사업성이 높은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 신동아건설은 조합원 모집이 여의치 않자 인천시 이화동 479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전환, 오는 7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추진하던 조합아파트 604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돌렸다.
그 동안 조합아파트를 많이 공급해왔던 동문건설과 건영 등은 올해에는조합아파트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 동문건설 심성일 과장은 "조합아파트는 각종 제한으로 사업메리트가 거의 없다"며"공급에 나서는업체들도 일부만 조합원을 모집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으로 돌리고 있는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