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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핫이슈 현장]용산
민자 驛舍 분양권에 투자자 군침
서울시 용산구 일대는 새해를 맞아도 온통 공사 중이다. 용산민자역사는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철골을 그대로 내놓고 있지만 배후 부지 4만여평, 건축연면적 8만2000평으로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서울역~한강대교 북단에 이르는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들어설 신규 주상복합 공사도 한창이다. 인근 재개발 지역 내에는 고층 업무용 빌딩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 시발역인 용산역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부동산 매매 열기는 가라앉았지만 용산민자역사 내 상가 및 주상복합 신규 분양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가격은 오를 대로 올랐지만 경부고속철 개통, 역세권 일대 개발,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역주변 토지서 관심이동…입주권 웃돈 급등
미군이전 호재업고 주상복합도 오름세 지속
■용산민자역사 상가 주목=9월 오픈하는 용산민자역사 내 복합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상가 분양권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혜분양 논란을 일으키며 과열양상까지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차분한 편이지만 오를 대로 오른 가격에도 분양권을 사겠다는 대기자가 꾸준하다.
임대분양 당시 보증금 7000만~8000만원, 월세 70만~80만원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후 프리미엄이 꾸준히 올라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만이3000만~2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특히 3층 전자상가의 경우 프리미엄이 2억5000만원까지 오른 매물도 등장했다. 용산전자상가와 연계되는 데다구조상 1층과 다름이 없어 상권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비수기에다 정부 규제 여파로 매매가 뚝 끊긴 인근 부동산과는대조적으로 용산민자역사 분양권은 매수세가 더 강한 편이다.입주가 시작되면 프리미엄은 최고 5000만원 이상 오를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신규 주상복합 관심=분양을 마친 '벽산 메가트리움'과 'LG 용산 에클라드'는 프리미엄만 3000만~2억원까지 형성됐다. 인근 미군기지 이전 호재에다 용산역과 가까워 입주시점을 앞두고 프리미엄이 폭등했다.
하지만 신규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주상복합이 올해 무더기로 쏟아져 벽산 메가트리움과 LG 용산 에클라드만큼 프리미엄이 붙지는 않을 것으로예상된다.
한강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분양되는 주상복합 중 규제강화 이전에 사업허가를 받아놓아 1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용산지역에 분양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5개 단지, 3131가구다.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한강로 3가 세계일보 부지에 지을 센트럴파크와 한신공영이 한강로 1가 상명여고 부지에 짓고 있는 한신휴플러스가 3월 분양된다. 한화건설의 오벨리스크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용산로 5가 용산제2재개발 구역에 짓는 파크팰리스도 올해 분양된다.
■인근 부동산은 우울=2002년 한 해 동안 3배 이상 폭등했던 용산역 인근 부동산은 투기지역에 해당되고 지구단위계획에 묶여 거래가 끊겼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대형 업무용 빌딩과 주상복합 촌으로 바뀌게 될 용산 역세권은 '언제 헐릴지 모른다'는 이유로 매수세가 거의없다. 지난해 초 평당 1200만~31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던 상가 부지는3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주택지 역시 작년 초에 비해 200만원 정도 하락한 수준인 평당 1500만원 안팎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상가 임대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리금 없이 보증금과 월세만으로 임대를 내놓는 상가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