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125
빈 사무실 2년째 증가 .. 임대료는 제자리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빈 사무실이 증가하고 사무실 임대료도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 서울지역 업무용 오피스빌딩 1천325개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4분기 공실률은 2.8%로 전분기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서울지역 공실률 추세를 보면 지난 2001년 4분기 1.7%에서 2002년 1분기 0.9%로 낮아진 뒤 점점 상승해 같은해 4분기 2.1%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도 1분기 2.0%, 2분기 2.2%, 3분기 2.5%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오피스(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이상)가 1분기 1.9%에서 4분기 2.5%로 올라 2%대를 유지했지만, 중소형은 1분기 3.4%에서 4분기 5.2%로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은 작년 4분기 2.5%,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은 2.7%를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마포.여의도는 작년 3분기 공실률이 2.3%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4분기 2.0%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도 약세를 보여 서울지역 오피스의 평당 평균 임대료(대형오피스 기준)는 작년 4분기 월세 5만2천원, 전세 384만6천원으로 1년전 비해전세는 1.1%, 월세는 0.6% 각각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에는 전세와 월세가 각각 8.1%, 6.0% 올랐다.
알투코리아 곽윤희 과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금융권 불안 등으로 빈 사무실이늘어나고 임대료도 동결수준에 머물렀다"며 "올 상반기 경기가 회복되면 하반기부터공실률이 낮아지고 임대료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