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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아파트 재건축 초읽기
과천시 주공아파트의 첫 재건축 사업 시행인가가 임박하는 등 과천 재건축시대가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7일 과천시 및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주공 11단지가 지난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데 이어 3단지가 최근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과천시 전체 아파트의 3분의 1에 달하는 3, 11단지의 재건축을 시작으로 향후 과천 일대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공 3, 11단지 사업시행인가 임박=주공 11단지의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11단지는 오는 3월 초에 사업시행인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15평형 단일평형 640가구로 구성돼 있는 11단지는 24·33·46평형 등 685가구로 건립후 45가구가 늘어난다. 조합측은 사업시행인가가 결정된 이후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빠르면 오는 6월 경 이주 및 철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분양분인 45가구는 후분양제 적용대상이다.
주공 3단지의 사업 추진도 비교적 순조롭다. 총 3110가구 규모에 달하는 3단지는 지금보다 19가구가 늘어나는 3129가구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13·15·17평을 25·33·43·51평으로 신축한다. 그러나 일반분양분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것과 관련 현재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3단지는 최종 설계안을 검토하는 대로 빠르면 금주중 과천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3단지는 상반기내 사업시행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과천시가 2개 단지씩 묶어 순차적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내줄 방침이어서 3단지와 11단지는 비슷한 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부담금액 윤곽 대강 드러나=11단지의 경우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 규모는 지난해 창립총회 당시 제시된 평형기준으로 ▲24평 배정시 2600만원 선 환급 ▲32평 배정시 1억3000만원 선 추가부담 ▲40평 배정시 3억2000만원 선 추가부담 등으로 잠정 결정됐으나, 현재 이를 낮추기 위해 조합측과 시공사간 협의중이다. 조합원들은 이보다 2000만∼3000만원 이상 낮은 부담금을 주장하고 있다.
3단지의 경우 시공사인 삼성건설측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분담금안에 따르면 33평에 들어갈 경우를 기준으로 ▲현재 13평형 조합원은 1억6300만원선 ▲15평형 조합원 1억원 ▲17평형 조합원 4500만원 선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조합측 관계자는 “이는 잠정적인 제시안이어서 세부 설계 확정 및 관리처분계획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29 대책 이후 과천 주공일대 아파트 시세 역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11단지 15평형은 3억9000만원 안팎이 형성돼 있다. 3단지는 13평이 2억6500만원 선, 15평 3억4000만원 선, 17평 3억8000∼3억9000만 선이다.
현지 강호부동산 박강호 사장은 “11단지의 경우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빨랐던데다 단지 규모가 작어 하락폭이 1000만∼2000만원 선에 불과했다.하지만 3단지는 7000만∼8000만원까지 떨어졌다”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세에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