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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삼거리일대 상가 관심
고가 철거ㆍ아파트단지 조성 호재타고 급등세
미아삼거리 일대 상가가 미아고가도로 철거계획 확정과 함께 부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 내 미아고가도로를 철거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미아삼거리 일대 상가 투자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 인근 미아동 주택밀집지역이 균형발전촉진지구 및 재개발지구로 지정돼 대규모 아파트가들어서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아삼거리 상가가 이 일대를 지나는 유동인구와 미아동 주거인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권중심지가 됐다"고 말했다.
미아삼거리 대로변 상가는 지난해만 평당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정부의 10ㆍ29 종합대책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가격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현재 상가 시세는평당 3000만원 선이다.
이 때문에 매물도 흔치 않다. 특히 미아삼거리 대로변의 경우 소형 평수 상가가 많지 않은 데다 이미 대형 평수 상가는 대규모 쇼핑몰 및 근린상가 부지로 팔려 품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쇼핑몰 및 근린상가 분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차이가 나 미아삼거리 상가에 대한높은 인기도를 반영한다.
미아동 하이마트 자리에 들어서는 근린상가 '에코피아'는 분양률이 80％ 정도 되지만, 지하층을 제외하곤 분양이 끝났다. 구 대지극장 부지에 들어서는 테마쇼핑몰 '트레지오'도 청약률이 50％에 달한다. 허가가 나지 않았고 평당 분양가도 높지만 지난해 9월 청약에 나선 이후 반이상 계약을 맺었다.
대우부동산 관계자는 "미아삼거리 일대 상권이 좋아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미 현대ㆍ신세계백화점 등이 있고 대규모 상가까지 들어서게 돼상권이 중복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미아삼거리일대 상가 관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