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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40평이상 2배 늘려
내년 하반기 공사시작…입주는 2007년
자립형 사립고등 갖춘 '교육공원' 조성
정부가 강남 대체 신도시로 개발하는 판교 신도시의 대형 평형(전용 40.8평 초과, 분양 평형 50평 이상) 아파트가 당초 1000가구에서 2274가구로 2배 이상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284만평에 아파트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가 들어서며 2005년 상반기부터 시범단지를 분양하고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강남과 분당 중간에 위치한 판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과 불과 15분대인데다 저밀도의 쾌적한 신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교육단지와 벤처단지 조성
판교는 전체 284만평으로 분당(594만평·9만7580가구)의 절반 크기이지만 입주 가구수는 30%에 불과할 정도로 쾌적하다.
정부는 강남권 수요 분산을 위해 대형 평형을 당초 계획보다 1000가구이상 늘리는 대신 단독주택은 다소 줄였다. 이에 따라 소형(전용면적 18평이하) 9500가구, 중소형(18초과∼25.7평이하) 1만100가구, 중형(25.7평 초과 40.8평이하) 5100가구, 대형 (40.8평 초과) 227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20%인 6000가구. 공립학교(초등 10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외에 자립형 사립고·IT고등학교가 들어서고 학원·도서관·서점 등이 모이는 1만5000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Education-park)이 설치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20만평의 벤처단지와 8만평의 상업·업무단지를 조성하고 5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한다.
▲ 경기도 성남시 판교지역 대다수 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판교신도시의 토지 보상금이 터무니 없이 낮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판교 주민들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국토지공사앞에서 판교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연합
◆ 아파트 분양가 얼마나 될까
건교부는 원가(토지비와 건축비)와 건설업체 이윤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분양가는 85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자율화된 만큼, 건설업체들이 강남과 분당 아파트 가격의 중간선에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새아파트인데다 강남과 가까운 인기 지역이기 때문에 중소형은 1200만원, 대형은 1400만~15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판교의 땅을 확보하는 건설업체는 최소 평당 350만원의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측된다.
판교 아파트의 30%가 2001년12월26일 이전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자들에게 배정된다.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할 경우, 2006년에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판교 주민들은 보상가가 낮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평균 보상가가 평균 120만원대인데 비해 건설업체에 대한 판매가가 평당 600만~800만원(건교부 예측)인 만큼, 정부가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는 것. 건교부는 건설업체에 땅을 팔아 남는 시세차익은 판교 주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건설에 투자된다고 해명했다.
◆ 상당기간 교통마비 불가피
정부는 교통대책으로 분당~판교~서울 강남구 신사(20.5㎞)를 잇는 신분당선 전철을 2009년까지, 용인시 영덕~판교~서울 양재동(24.5㎞)을 잇는 고속도로를 2007년까지 각각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설계변경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완공도 늦춰질 전망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 사무처장은 “판교 입주후에도 전철이나 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판교는 물론 분당 일대도 교통마비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속화도로의 용인~서울 시계 구간은 6차로이지만 서울시내 구간은 4차로여서 병목 현상이 불가피하다.
(차학봉기자hbcha@chosun.com )
내년 하반기 공사시작…입주는 2007년
자립형 사립고등 갖춘 '교육공원' 조성
정부가 강남 대체 신도시로 개발하는 판교 신도시의 대형 평형(전용 40.8평 초과, 분양 평형 50평 이상) 아파트가 당초 1000가구에서 2274가구로 2배 이상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284만평에 아파트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가 들어서며 2005년 상반기부터 시범단지를 분양하고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강남과 분당 중간에 위치한 판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과 불과 15분대인데다 저밀도의 쾌적한 신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교육단지와 벤처단지 조성
판교는 전체 284만평으로 분당(594만평·9만7580가구)의 절반 크기이지만 입주 가구수는 30%에 불과할 정도로 쾌적하다.
정부는 강남권 수요 분산을 위해 대형 평형을 당초 계획보다 1000가구이상 늘리는 대신 단독주택은 다소 줄였다. 이에 따라 소형(전용면적 18평이하) 9500가구, 중소형(18초과∼25.7평이하) 1만100가구, 중형(25.7평 초과 40.8평이하) 5100가구, 대형 (40.8평 초과) 227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20%인 6000가구. 공립학교(초등 10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외에 자립형 사립고·IT고등학교가 들어서고 학원·도서관·서점 등이 모이는 1만5000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Education-park)이 설치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20만평의 벤처단지와 8만평의 상업·업무단지를 조성하고 5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한다.
▲ 경기도 성남시 판교지역 대다수 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판교신도시의 토지 보상금이 터무니 없이 낮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판교 주민들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국토지공사앞에서 판교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연합
◆ 아파트 분양가 얼마나 될까
건교부는 원가(토지비와 건축비)와 건설업체 이윤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분양가는 85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자율화된 만큼, 건설업체들이 강남과 분당 아파트 가격의 중간선에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새아파트인데다 강남과 가까운 인기 지역이기 때문에 중소형은 1200만원, 대형은 1400만~15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판교의 땅을 확보하는 건설업체는 최소 평당 350만원의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측된다.
판교 아파트의 30%가 2001년12월26일 이전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자들에게 배정된다.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할 경우, 2006년에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판교 주민들은 보상가가 낮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평균 보상가가 평균 120만원대인데 비해 건설업체에 대한 판매가가 평당 600만~800만원(건교부 예측)인 만큼, 정부가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는 것. 건교부는 건설업체에 땅을 팔아 남는 시세차익은 판교 주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건설에 투자된다고 해명했다.
◆ 상당기간 교통마비 불가피
정부는 교통대책으로 분당~판교~서울 강남구 신사(20.5㎞)를 잇는 신분당선 전철을 2009년까지, 용인시 영덕~판교~서울 양재동(24.5㎞)을 잇는 고속도로를 2007년까지 각각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설계변경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완공도 늦춰질 전망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 사무처장은 “판교 입주후에도 전철이나 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판교는 물론 분당 일대도 교통마비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속화도로의 용인~서울 시계 구간은 6차로이지만 서울시내 구간은 4차로여서 병목 현상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