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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 웃돈 최고 4억
오는 2004년 입주예정 아파트 중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은 20개 단지 4500여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강조망권에 따른 프리미엄이 최고 4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내년에는 마포구, 용산구, 강남구, 동작구 등 총 6개구에서 한강조망권이 보장되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속속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으로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재료가 뛰어난 지역은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한강조망권 아파트는 불황기 부동산시장에 안정적인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에서는 5월에 입주하는 삼성동 현대 I-PARK는 전 가구중 70% 가량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현재 한강조망이 가능한 59평형의 상한가는 15억9000만 원으로 비조망권에 위치한 곳의 하한가 11억5000만원에 비해 4억40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망권 차이만 4억원 이상 벌어지는 셈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이 가장 많은 곳은 마포구로, 6개단지 1659가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1월에 입주하는 마포구 상수동 신구 강변연가 54가구는 전체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현재 55평 시세는 분양가 6억6000만원보다 높은 7억1000만∼6억6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2월 입주물량 중에서는 마포구 현석동 강변홈타운이 주목받는 단지다. 이 곳은 총 510가구 23평∼40평형으로 이뤄진 단지로, 이중 32평과 40평형은 밤섬조망이 가능하다. 실제 40평형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104동 1호라인과 106동 1 · 2호라인 시세는 5억 4000만원이고, 기타 층은 4억 7000만원으로 조망권 여부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용산구에서 4월에 입주 예정인 대우트럼프월드 3차는 아파트 123가구와 오피스텔 261실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현재 64평형은 분양가보다 프리미엄이 무려 4억원 이상이 붙어 상한가는 9억9000만원을 호가한다.
이밖에 6월에 마포구 용강동 대림 2차 141가구, 7월에 용산구 한남 1동 현대하이페리온 2차, 10월에 성동구 옥수동 풍림강변 269가구 등이 입주 예정 한강조망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한강 조망 웃돈 최고 4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