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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예정지 선정, 뉴타운 지역이 '투자 1순위'
294곳 대상 … 아직은 '잠잠'
서울시가 노후.불량주택이 몰려 있는 2백94곳을 새로 주택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 예정지로 선정하자 포함된 지역과 탈락한 지역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포함된 지역은 순차적으로 재개발사업이 가능하지만 탈락된 곳은 아예 재개발이 힘들거나 5년 뒤(2008년) 재개발기본계획을 재수립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2백94곳 일단 개발 가능=서울시는 자치구가 신청한 3백83곳 중 2백94곳(기존 1백98곳.신규 96곳, 총 1천1백53㏊)을 지난 19일 정비 예정구역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선 내년부터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재개발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용적률은 1백70~2백10%, 건폐율은 50~60%가 차등 적용된다. 시는 학교.도로 등이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인접한 주거환경개선지구와 재개발구역 2~3곳을 묶어 모두 32개의 근린생활권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자치구가 신청한 3백83곳 가운데 17개 구역이 통합 정비돼 실제 탈락한 곳은 72곳이다. 이 중 28곳은 1998년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나 재정비 과정에서 빠졌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 신규 요청 지역 중에는 노후도가 기준치에 못 미치는 곳이, 종전 기본계획에 있던 곳 가운데는 주민 반대가 심한 곳 등이 탈락됐다"고 설명했다.
?선정.탈락 지역 희비 엇갈려=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된 곳은 재개발이 가능하게 돼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10.29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아직은 호재가 반영되지 않고 잠잠한 분위기다.
성동구의 경우 금호3.4가 일대와 행당1동 등이 포함됐지만 매수자의 움직임은 별로 없다. 뉴타운 추진지역인 동대문구 답십리 일대도 조용하다. 답십리 대우공인 김혁주 사장은 "뉴타운 추가 지정 당시 일부 지역이 반짝 상승하는 듯 했으나 지금은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고 말했다.
강북 뉴타운 등도 마찬가지다. 뉴타운지구 내 새 아파트 분양권만 간간이 거래될 뿐 사업 초기단계의 조합원 지분은 잘 팔리지 않는다. 영등포구 신길6동 일대는 투자자의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거래가 안 된다. 조인스랜드컨설팅 백준 사장은 "그동안 재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은 거래하면서도 불안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위험요소가 많이 사라진 셈"이라며 "앞으로 소액투자자가 몰리며 신규 포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본계획에서 빠진 곳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종전에 지분 거래가 많이 된 곳은 투자자들의 손실도 클 것 같다. 길음3동 일대 가칭 길음10구역은 주민 자체적으로 재개발을 시도했으나 이번 기본계획에서 빠져 실망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의점=이번 정비(재개발)예정구역에 새로 포함된 곳 중에는 뉴타운 사업지가 많다. 전문가들은 뉴타운의 경우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투자 유망 1순위로 꼽는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지난 11월 뉴타운 선정 당시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앞으로 추가 상승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뉴타운 외 지역은 시가 지정한 사업 추진단계가 빠른 곳이 유리하다. 1단계 사업지는 2004년부터 구역지정 신청이 가능하지만 2단계는 2006년부터, 3단계는 2008년부터 가능해 장기간 돈이 잠길 수 있다.
건립 가능한 아파트 가구 수와 조합원 수도 따져봐야 한다. 조합원 수가 많으면 원하는 평형을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