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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도미노 침체'
전세값도 하락곡선…세입자 못구해 역전세 亂
10ㆍ29 부동산대책으로 촉발된 아파트시장 침체가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일반아파트, 분양시장, 분양권시장 순으로 '도미노 침체'를 낳고 있다.
특히 1가구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대상이 구체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소형평형 중심으로 또 다시 가격조정을 보이고 있다. 투자용 매물이 많은 소형평형 아파트는 앞다퉈 호가를 내리고 있으나 매수세가 없어 거래실종 상태가 계속 이어졌다.
전세시장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가격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매=잇단 부동산시장 규제책에 지난 한 주(13~19일)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인터넷부동산 텐(www.ten.co.kr)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서울지역 아파트가격 하락세는 재건축 단지가 주도했으며 이어 일반아파트까지 가격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 재건축단지가 많은 송파구가 0.77% 떨어졌고 이어 관악구 0.31%, 서초구 0.30% 하락했다. 반면 금천구가 0.1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종로구가 0.17% 등 8개구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송파구의 가격하락세는 역시 잠실주공 1단지의 재건축 승인이 미뤄진 데 따른 것.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에 송파구 재건축단지의하락세가 줄을 잇고 있다.
수도권과 신도시의 경우 매매가격 하락폭이 전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둔화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시세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상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신도시의 경우 중동이 0.15% 하락, 평촌 0.02% 상승 등 소폭의 움직임만 있었을 뿐 일산과 분당 산본 등은 전혀 시세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전체적으로 0.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도 전체적으로 0.04% 하락했지만 하락 지역과 하락폭 모두가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군포시(0.19%)와광명시(0.17%)다. 군포시는 대야미동을 중심으로 시세가 하락했는데 대야미동은 신도시 산본과 인접해 있어 산본 시세가 주춤거리면서 동반하락했다. 광명시의 경우 철산동 주공2, 3단지와 장미, 삼덕진주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철산동 삼덕진주의 경우 24평형이 5000만원 하락했다.
■전세=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격이 7주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또다시 0.07% 하락해 좀처럼 반등기미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양도ㆍ보유세 강화 조치에 따라 집주인들의실제 거주가 늘어난 데다 경기침체로 재계약도 증가하면서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인 강남구만이 유일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강남 대치동 일대는 학군 수요로 전세 수요가 꾸준해 매물품귀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신도시에 이어 지방 광역시까지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수도권의 경우 전체적으로 0.10% 전세가격이 하락해 전주보다 내림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시가 0.74%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의왕시 0.63%, 군포시 0.32% 등 12개 지역에서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산시가 0.21%, 의정부시가 0.06% 등 모두 5곳의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이 0.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분당 -0.18%, 일산 -0.06%를 기록했다. 산본과 중동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